(14) 외진 저격 장소

소설과 영화 모두 외진 길에 위치한 지점(소나무 숲속-가솔린가게)을 저격장소로 정하고 잠입하여 기다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①-1.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에서 기습조는 일본 경찰서장의 출근길인 외진 소나무 숲속에 잠입하여 기다립니다.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 248페이지 6 - 9줄) :
이 소나무 숲속으로 반마장 정도 강릉 시내로 들어가는 외길이 나있었고, 이 외길 끝자락에 강릉경찰서장 관사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동이와 기습조 일행은 미키 강릉경찰서장이 그의 관사에서 출근할 때 그를 체포하기 위해 이 소나무 숲속에 매복해 있는 것이었다.
 
①-2 시나리오 코리안 메모리즈 239페이지, 18 – scene # 5 (scene # 80) :
"좀 이상해...놈들이 우리들의 거사를 냄새맡은 것 같단 말이야… 이곳을 염탐해온 향교사람들 말로는 매일 아침 경찰서장을 데리러 가는 짚차 한 대만 이 시각에 지나 다녔다는데 말이야… 오늘은 그렇지가 않아."
(손가락 셋을 펴 보이며) "세대가 지나갔어… 앞차는 무장경비병 4명이 타고 있었고 그 다음 서장의 검은 짚차 마지막차가 또 무장한 짚차였단 말이야." "에… 시간이 많이 없어. […]각자 위치에서 똑같이 실행한다.[…]
여러분들 위치 앞의 길 복판에 큰 돌덩이를 옮겨다 놓으라고… 차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의 돌말이야. 놈들이 돌덩이 앞에 차를 멈추거나 서행할 때 그 때가 사격시간이야. 알았지. 내말… 각자위치로."
 
②'암살'에서는 외진 길에 위치한 가솔린 가게를 저격장소로 정하고 잠입하여 기다립니다. 예정된 시간에 차가 나타나지 않자 혹시 거사의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닌지 불안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