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친일배의 비행기 헌납

 소설과 영화 모두 비행기를 헌납한 친일배(문명기-강인국)가 피살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①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 166페이지 1줄 - 167페이지 1줄) :

  조선 최고의 국방금 헌납자인 황도 선양회 회장 문명기는 1935년 일본 육군과 해군에 비행기 한 대씩을 헌납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의 각 군단위마다 비행기 한 대씩을 헌납하는 운동을 실제로 벌였는데 저격조에 위해 피살됩니다. 코리안 메모리즈에서는 이에 관한 신문 기사가 나옵니다.

00일보 1945. 7. 3
"조선 최고의 국방금 헌납자 '문명기' 애국옹 피살"

어제 오후 동경 출장에서 귀국하던 문명기 옹이 부산 연락선 부두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옮겨 타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청년들로부터 권총에 의하여 피살되었다. 문명기 황도선양회 회장은 1935년 일본 육군과 해군에 비행기 한 대씩을 헌납한 것을 시작으로 전 조선에서 일 개군, 한 대씩의 비행기 헌납운동을 벌인 자로 자신의 많은 재산을 여러 차례 국방헌금을 한 사실이 있다. 고 문명기 옹은 해 뜨는 나라 황도 일본은 개벽의 당초부터 조상을 함께하는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철저한 일본 신도 신봉자로 환갑이 넘은 나이로 한일합방으로 자신이 거듭 태어났으므로 금일 나이 29세 청년으로 나라의 은혜에 보은하고자 했던 인물이었다.
 
② '암살'에서는 영화관에서 친일배를 칭송하는 일본뉴스가 나옵니다 :
"1933년 1월 28일 이래 수행해 온 상해진국은 […]
하나 된 조선 경성에서는 강인국이 비행기를 10대 헌납하고 가와구치 마모루 사령관이 축하연설을 하였다."

등장하는 친일배 역시 일본 권력을 업고 막강한 부를 축적한 자로 비행기 10대를 헌납합니다.

"반도의 빈국 조선이 일본과 합방 후 활발한 산업 경제국가가 되었습니다"
 
친일배 문명기와 마찬가지로 영화의 친일배 또한 암살단의 타겟이 되어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