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06 16:04
늙으면 나는 이렇게 운전한다...(아버지께 필독요)
 글쓴이 : 최종림
조회 : 4,766  


늙으면 나는 이렇게 운전해야한다!


필자는 진작 이 글을 블로그에 올리려 했으나 모 정치가처럼 어르신들에게
말 한마디 잘 못하여 큰 낭퍠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 자신 또한 노인 폄화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을까 망설였지만 이제는 우리 같이 죽고 사는 교통 문화를 위하여
감히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설령 그것이 나이 드신 여러분에게 편치 않은 이야기라도 운전자 내가 아니면
지금 아무도 감히 이야기 할 수 없을 터 여서 입니다.
 

나이가 고희를 넘기신 어르신들께서는 가급적 운전 시간을 줄이는 것이 행복한 생명 연장의 현명한 방법입니다.
 
그것은 외국 사례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통 사고 사례에서도 연로한 운전자분들이 너무 많은 사고를 내고 불행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의 교통 사고는 그 많은 파란 만장의 일생을 큰 사고없이 병 없이 순탄하게 살아 온 여러분을 일 순간 불행의 마를 만나게 하는 유일한 사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근육과 모든 생체 조직은 젊음을 같이 유지 할 수있으나
여러분의 신경계통은 반응이 늦으지고 점잖게(젊지 않게) 되는 것은 피 할 수 없습니다.
 

시속 30-50km 정도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운전 이라면 여러분은 100세가
되어도 운전을 안전하게 할 수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우리의 도로에는 시속
100km 200km로 달리고 있는 일없이 바쁜 운전자들로 넘쳐 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여러분들의 운전을 제한하려는 입법을 추진 하려 했던 미국이나
유럽의 정치가들이 노인들로 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들이 차와 함께 가지는 자유와 독립적 속도와 공간이동의 행복권에 대한 생존권 침해였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런 불손한 "노인 운전 제한"이라는 사회 여론은 번번히 묵살
되었고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나 내일 죽을 때까지 평생 운전을 막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곳에서도 이 곳 한국에서도 노인들이 사고를 많이 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운전자들 보다 크게 다치고 사회 비용도 많이 든다는 것이고요.
 
자- 이제 우리는 누구나 병 들지 않고 사고없이 행운으로 순탄한 노년을 맞은
어르신들이 꼭 운전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는 운전이 안전하고 젊고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바쁜 사람들과 같이 도로를 사용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어르신들이 운전을 할 때 다음 사항을 인지하고 자기 운전의 타성을 과감히 고쳐
보십시다.평생을 운전해 오며 자신의 운전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음을 꼭 사고가 난 후에야 느끼는 자신을 과감히 깨우쳐야 합니다.그러기 위하여 다음을 저와 함께 마음으로 약조하십시다.


나이 든 나는...다음을 서약한다.

1.상황 시력,청력,감각의 인지 해석 능력이 2초 늦으니 2초 빨리 대비한다.
 
2. 운전 환경에 대한 반응 능력이 젊은이 보다 2초 늦으니 되도록 안전 공간 쪽으로 나와 운전을 하고 넓은 공간 느린 흐름쪽을 택한다.
 
3.바쁘더라도 한 때, 젊을 때 내가 하던 적극 운전,공격 운전은 삼가한다.
 
4.가족,가까운 후배들과 함께 움직일 때는 당연한듯 내 차 열쇠를 그들에게 주라.연로한 내가 운전 할 필요가 없고 그들도 불편하다.
 
5.옆 운전자 잘 못 하는 것 평생 보아 온 일,너그럽게 넘겨라.
 
6.반드시 운전석에 물 준비하자.평소 복용하던 비상약 호주머니에 준비하자.

7. 주행 시간이 짧을 수록 생명 시간 길어진다는 통계를 기억하자.

나는 78세 되던 항상 나(직업 카 레이서)를 태우고 자랑하듯 시속 200km전후로 달리던 프랑스 비리 쌰띠옹에 살던 내 친구가 한날 심장마비로 그 큰 속도로 운전하던 중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사고 결과도 비참했고요.
늙음은 항상 겸손을 친구처럼 함께하며 평안히 끝내가야 합니다.
저의 이 천명에 반대하시는 어르신 계시는 지요.그래도 제가 언급한 위의 7계명은 지켜 주시길...
최종림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