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11 10:26
[mbn] 700만 돌파 '암살'....표절진위는?
 글쓴이 : 영원한오빠
조회 : 11,564  

【 앵커멘트 】
최근 극장가에서는 '암살'이라는 영화가 개봉 2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른바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군의 비밀작전을 그린 작품인데,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표절시비에도 휘말렸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933년 일제강점기, 친일파와 일본군 사령관을 제거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파견된 암살단.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특급 스타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빚어낸 이야기에 관객들은 환호합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서울 신당동
- "배우들이 연기를 다 정말 잘해서 재밌었어요."

▶ 인터뷰 : 정예원 / 서울 대흥동
- "김원봉이란 배역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 보고 난 후에 인터넷으로 더 알아보고…."

개봉 2주 만에 700만 관객 돌파.

열흘 뒤 광복절에는 1천만 명 돌파도 가능한 추세입니다.

흥행 가도 속 '암살'은 표절 논란이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소설가 최종림 씨는 '암살'이 13년 전 자신이 냈던 작품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라는 점, 김구 선생이 보낸 암살단 이야기가 책과 똑같다는 겁니다.

영화사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하재봉 / 문화평론가
- "최종림 작가 입장에서는 충분히 표절 의심을 제기할 만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작자 입장에선 전혀 모르고 나름대로 창작을 했다고 하니깐…."

올해 최고의 화제작 '암살'.

영화 인기만큼이나 표절 논란을 둔 논쟁도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영원한오빠 15-08-12 20:22
 
▶ 인터뷰 : 하재봉 / 문화평론가
- "최종림 작가 입장에서는 충분히 표절 의심을 제기할 만한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작자 입장에선 전혀 모르고 나름대로 창작을 했다고 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