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남기고 간 Hair Pin같은
한국 자동차 역사 (추억)
헤어 핀(Hair Pin)이라는 말은 남자인 내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추억의 단어로 기억에 남아 있다.
여러분들도 Hair pin이란 단어는 여러분의 숨겨진 아름다운
어떤 날의 기억이 그것에 남겨진 추억이 있을 줄 안다.
아조 먼 먼 옛날 님이 떠나 간 뒷자리에 남겨지곤 했던 그님의
흔적 말이겠다.지금 감히 옆에 있는 사랑 감시자에게는
말 할 수는 없지만... 그런데,
아조 옛날에 나는 이 Hair pin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그 헤어핀 문제는 우리 자동차 역사에 남아야 겠기에 동지 여러분께
겁없이 이야기 하려한다.
물론 님이 남기고 간 헤어핀이 아니라도 내 얘기는 들어 주길 바란다.
용인 에버랜드에 처음으로 큰 돈을 들여 우리 카 레이서 후배들을
위해 그래도 괜찮은 미니 경주장을 만들어 준다는 고마움에
초창기 스키드 구상에 참여를 했었다. 그런데 Hair pin에 문제가
생겼다.
내가 원했던 그런 정말 여자 Hair pin모양의 헤어 핀을
두 곳에 만들기엔 예산이 너무 적고....또 어차피 Speed race경주
Track이니 8초이상은 4단 기어를 사용 할 수있도록 직선주행
차선 트랙은 만들어야 한다고 삼성 실무진에게 고집했으나.
그렇게하면 지금의 애버랜드 공원을 일부 삭감해야하니
불가능하다 하여 쾌히 그날로 애버랜드 경주 트랙 구상팀에서
나와 버렸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그들을 고맙게 생각한다.
자동차경주라면 먼나라 ,TV에나 가끔 나오는 그림으로만 보고,
생각하던 시절 내 나라 처음으로 세계 최악의 Rally경주를 하고
돌아온 내게는 용인 애버랜드 경주장을 몇백억을 들여 만들어
주겠다는 발상 자체를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나도 순진한 바보였다. 바로 이건희님의 아이디어로
애브랜드 경주장을 시작했음이 틀림없는데 그때 그분을 찾아가서
나의 Hair pin 과 4단 기어 사용가능 직진 트랙을 진언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다. 후회로 아직 남아있다.
나는 그 시절 3류 시인의 쓸데없는 자존심만 아니었어도 그분들을
(이건희,김석원)충분히 만날 수 있었다.
나는 한국 처음으로 국제 Rally자동차 경주를 했지만 사실 자동차
경주 선수증을 한국 처음 취득한 분이 이건희씨다.
그 두사람 다 큰 기업을 이끌며 (언제 죽을지 모를) 자동차 경주를
하고 싶은 맘 꿀떡같았겠지만 비서들,주위사람들 때문에
못했음을 안다. 달리고 싶은 그 분들의 용쏟음을 나는 안다.
약도 오를 것이다. 최종림이는 온갓 넓은 천지에서 지 맘대로
국제경주를 해도 됐고,자기들은 더 나은 기량,자격증이 있음에도
한번도 경주를 못나 간 운명이 억울 할 것이다.
자동차 천재 김석원선배도 한날 내게 토로한 적이있다. 무조건
달리고 싶어 가끔 서울에서 한밤 용평 스키장까지 00간만에
완주한다고...그 분들이 자동차경주 천국 빠리에 살며 나 처럼
보통사람으로 경주를 했으면 나보다 훨씬 큰 선수가 되었을 것임을
나는 안다. 나보다 훨씬 그 선배들은 나은 욕망과 파이팅이 있는
사람들이 었다.또 그 분들이 사나운(사나이다운) 경주를 했으면
지금 한국은 자동차 대국다운, 골프 못지 않은 자동차 경주
선진국이 되었을 것이다.
기아자동차같은 큰 자동차회사가
파리 다카르랠리 참석하러 갔다 첫날 퇴장 당하였는 데도 감히
계속 한달간 국민을 속이며 완주하고있다고 거짓말 영상을 KBS와
짜고 내보낸 그런 슬픈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기아와 KBS는 아직 국민들에게 그 한달간의 거짓말을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미력한 개인인 나를 겁주고 있다.
그네들 떳떳한 거짓말이 내 침대머리에 흘리고 간 떠나간 정인의
머리 핀처럼 남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가엾고....
최종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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