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의 눈물
어두운 밤 길을 그리 터덜 터덜 불안하게 달렸습니다.
모스크바로가는 블라디보스톡 역이며는 당연히 우리 부산역 대전역처럼 클 줄을
알고 광장이 있는 역인줄 알고 자가용 택시에서 내려주는 데로 내렸지요.
그런데 주위에 아무른 큰 역사가 없고 컴컴하기만 했습니다.
세계 100개국을 넘게 돌아다닌 내가 설마하고 자신 만만했던 내가 갑자기 무색해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차, 택시 운전사,아님 내가 무언가 잘못 됐다는 감이 들었지요.
지나가는 사람도 없는 외진, 역부근의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러시아의 나쁜 치안과 온갖 위험한 사례들을 러시아 여행 가이드책에서 익히 읽은 나로써는 진땀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모스크바,그것도 장장 2만리가 훨씬 넘는 기차길 시발점에서 불과 10분도 남지않은 떠나는 기차 시간은 나를 당황하게 하고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이 조금 있는 곳으로 갔더니 젊은 대학생 한명이 기차역 방향을 가르켜 주며 나를 한 20m정도 손짓을 하며 안내를 하고 나
어두운 건물아래 그녀는 나를 남겨 두고 그냥 가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나는 나를 역으로 좀 데려다라고 간청을 했으나 그녀는 안타까운 표정만 지어며 통하지 않는 몇마디를 남기고 그대로 떠나버렸습니다.
그 순간 우리 옆에 서 있던 한 30대 건장한 청년이 갑자기 내 짐을 들며 어두운 골목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 아닙니까.
나는 내 짐을 가로채 가는 그를 속절없이 따라 갈 수 밖에 다른 선택이 없었다.
"아뿔사,내가 이 곳에서 당하고 말구나"생각을 하고 어둠 속 골목을 그를 따라
내려 갔습니다.하지만 항상 적이 많을 때는 벽쪽으로 붙어면 적이 반으로 줄고
정면에서 붙어면 자신이 있는 저로써는 그 알량한 생각을 하며 어두운 골목 그의
뒤를 따라 갔습니다.
생김새로나 그의 덩치를 보나 그는 동네 깡페이거나 직업없는 놈팽이임에 틀림없음을 알아 차리고 어둠 속 그가 가는 길을 마음을 비우고 따라 갔었었습니다.
계단을 내리고 골목을 몇번 돌아도 그는 나를 계속 손으로 따라오라며 나를 어둠속으로 데리고 들어 갔습니다.
나는 당연히 치안이 부재한 이 러시아에서 한번 생을 건 한판을 준비했는데
그는 계속 아랑곳 하지않고 나를 끌고 가기만 했습니다.
더욱 이상한 것은 현대 호텔에서 부탁하여 팁까지 준 운전자가 역앞에 세워 주지 않고 어두운 골목에 역이라고 세워 준 것이 나를 더 의심이 들게 했지요.
이윽고 어두운 골목 하나를 더 돌아간 그 청년을 따라갔더니 더디어 내 키 몇배만
한 기차가 나타났고 그는 여기라고 손짓을 하며 멀리 불빛 아래 있는 열차 차장에게 나를 알아듣지 못 할 말로 소개를 하는 듯 했습니다.
열차 차장은 내 기차표를 보더니 "오...모스크바"하고 나를 안내하려 했습니다.
그 순간 나를 여기까지 데려다 준 그 청년을 찾았습니다.나를 예 까지 데려다 준
그는 플라트 폼 건너편에서 내가 열차 차장과 이야기히는 것을 보며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순간 본능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외국인을 노리는 마피아,아님 이 곳 건달로 나를 낭패시킬 걸로 생각했던 저 젊은이에 대한 미안함과,나의 세상을 살아 온 알량함에 고개 숙였습니다.그리고 순간 이제 갖 만나 이제 헤어져 평생을 못 만날 저 아름다운 청년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인연의 무색함 뿐일 것을....
그저 오른 쪽 호주머니에 잡히는 갇 바꾼 러시아 지폐를 그에게 꺼내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내가 알아 듣지 못하는 언어로 반복해 애기하며 손 사례치며 어둡고 좁은
플래트 폼을 걸어 나갔습니다. 그 순간 모스크바행 기차가 떠난다는 기적 소리가 울렸습니다. 나는 기차로 되돌아 오다 다시 그에게로 달려가 한국 사람 그 식으로 그의 호주머니에 있는 돈을을 다 넣어 주었습니다.
" 나이...나잇...."그는 내가 못 알아 듣는 몇마디를 하며 달려와 그 종이를 다시
내게 돌려 주며 빨리 기차를 타라는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움직이기 시작하는 열차 계단을 오르며 그를 향해 고개를 드는 순간, 내 눈에서는 십년동안도 흘려 본 적없는 눈물이 플랬트 폼에 몇방울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습니다.그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70년 힘든 사상으로 민초를 외람되게 만든 것이 나를 더 아프게 했습니다. 인간의 순수성은 그대로 이면서...그들은 길에서 절때 웃지 않았으니까요,내가 그들 나라를 여행 할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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