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06 15:16
정말 심한 오르막,내리막...자갈길 잘가기(비포장길4편)가족친구도 필독요
 글쓴이 : 최종림
조회 : 4,760  

정말 못오를 오르막,내리막....
 안전하게 주행하기

5.전편에 7부 능선까지 비포장 산길을 오르다 차 바퀴가 헛돌아
자시 차를 멈추고,어떻하면 마저 산 마루까지 갈까를 생각해 보았다.
 
일단 우리는 차를 조금전 오른 길을 차를 후진하여 경사가 덜한 곳까지
천천히 내려간다.
지금 우리들이 대부분 가진 승용차는 고급 중형차까지도 전륜구동차이다.
앞바퀴만 구르는 차가 경사가 심한 오르막에서는 무게중심이 어찌 될까를
생각해보자.
 
경사각 20도가 넘는 오르막 길에서 앞바퀴에 누르는 차 무게는 그야 말로
빈약하다. 아무리 좋은 차도 차 무게가 구동 타이어를 눌러 주지 않으면
빙판길보다 더 기능을 못하게 된다.
 
이 오르막에서 차의 무게중심 70%가까이 뒷타이어에 걸리면 전륜구동이
대부분인 우리들차는 더 이상 이 오르막 길을 못오르고 앞바퀴가 헛도는 것은
당연하다.
차 성능이 나빠서가 아니다.
 

자,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조심스레 차 방향을 바꿔보자.
경사가 좀 덜한 곳까지 후진으로 내려와 차를 돌려 차 엉덩이를 산쪽으로
향하게 한다.
 
그리고 후진으로 오르막을 올라보라.거짓말같이 차가 쉬 오르막을 치고
올라간다.
차무게가 이제는 후진하는 차 아래쪽 바퀴(본래 앞바퀴)에 실리게 되어
접지력이 배가되어 웬만한 오르막은 다 차고오른다.
 
이처럼 차 사용법을 조금만 익히면 전륜차를 후륜구동차로 기능변화를
시킬 수있게 된다.
이때 가급적 차를 심한 경사를 다 오를 때까지 차를 멈추지 않고 한번에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6. 고개마루까지 잘 올러왔다. 이제 내리막 길로 내려 가보자.
 
내리막 경사가 심한 곳은 당연히 자동변속차도 저단 기어를 넣고
수동 마뉴얼차는 1단에 넣고 발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천천히 정말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이때 운전은 지금의 경사에서도 언제든지 멈출 수있는 속도여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쪽에 차가 없으면 차선 배분 생각 말고 차를 산쪽 벽으로 붙여 운전한다.
 

7. 이번에는 비포장 경사길 커브는 헤어핀보다 심한 커브이다.
 
당연히 핸들을 다 돌려도 한번에 꺽이지 않는 커브이다.
이때는 낭떠러지까지 가지말고 미리 여유있는 공간에서 여러번 틀기를 해야한다.
 
여러번 핸들틀기를 할려면 핸들을 끝까지 틀어 커브를 일부분 돌고 다시
발브레이크로 차를 멈추고 동시에 천천히 핸드 브레이크를 힘껏 당겨 올려
발브레이크 대신하고 악셀러레이터를 사용, 후진을 하며 천천히 핸드브레이크를 풀어 차가 앞으로 흘러 내리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필자는 이 방법이 길들여 졌으나 오토메틱차는 예외적으로 핸드 브레이크 대신
두발사용,즉 왼발은 브레이크를 누른채 오른발은 악셀러레이터를 눌러 차가
후진을 하려 할 때 발 브레이크를 천천히 떼어주는 방법도 권하고 싶다.
 
이처럼 핸드브레이크를 악셀러레이터와 잘 상관하여 차가 후진하는 힘을
받고 난후 핸드브레이크를 잘 풀면 차가 앞으로 조금도 밀려 내리지 않고
후진해 낼 수있다.
 
아무리 급한 커브도 세번정도면 한번에 다 틀어내지 못하는 경사커브도
다 꺽어 낼 수있게된다.
이 여러번 틀기는 서둘지도 두려워도 말고 침착하게 천천히 자신의 운전능력을
스스로 시험하듯 즐기면서 하면 더 안전하다.
 

8.이제 산을 파란 만장하게 잘 넘어 내려오니 산옆으로 붙어 흐르는 강옆에
자갈 모래길이 나타났다.
 
이 곳 십리길을 가면 멋진(고마운)아스팔트 길로 연결된다.
모래,자갈길은 되도록 들어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지표를 한참 들어와 차가 빠지게 되면 내 차를 건지러 올 렉카 차도
들어 오지 못하는 낭패를 볼 수있다.
 

일단 우리는 선택의 여지없이 모래 자갈밭으로 들어와 버렸다.
오직 치고 나가는 수 밖에 없게 된 지금,저단기어2단,오토메틱차는 'L'에 놓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그리고 되도록 "멈추어 서지 말아야 한다."
이 곳에서 멈추어 섰다 다시 출발하다 대부분 차가 빠지게 된다.
 
하는 수 없이 멈추어 섰다 출발해야 할 때는 살얼음판 위에서 출발과 같이
최저단기어로 아주 천천히 무겁게 출발해야 바퀴가 선채 헛돌지 않게 된다.
 

"어휴...!"우리는 험한 비포장 지표 100km를 전륜구동 작은 승용차로
전편부터 지금까지 끝내고 아스팔트 길위로 복귀했다.
 
운전 동지 여러분들은 혹시 가족과 여행을 나서려면 우리가 온 이 길들을
꼭 한번 읽고 떠나 주 길바란다.
필자는 타클라마칸 준령을,사하라 종횡단을 그리고 고비사막의 말로 표현 못 할
험로를 죽을 고생을 하며 넘어 왔지만 그 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프랑스
노르망디 황무지 들판에서 비포장 주행연습을 할 때였고 기억에 남아있다.
 

그런데 나는 이곳 고국에 돌아 와서도 험한 비포장에서 지금도 후회스러운
끔직한 운전을 한 적이 있다.
 
동해안 가족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서 였다.
고속도로,국도 할 것없이 너무나 정체가 심하여 지도를 보고 사람들이 모르는
지방도를 타고 서울로 돌아 오려한 내 딴에는 머리를 쓴 것이 큰 착오였다.
 
어찌 어찌하여 강원도 오음리쪽 산길이 나왔고 나는 그 아슬아슬한 길을
한 밤중에 타고 오르며 가족까지 싣고 모험한 일은 아직도 나를 질책하고 있다.
마을에 내려와 사람들에게 그 길로 왔다고 차로 왔다고 하니 화들짝 놀라며
 

거짓말이라 했다.
그 길은 나무싣는 터럭만 그것도 옛날에 다녔지 지금은 길이 아니란다.
분명 지도에 지방도라고 나와 있는 길이 그리 험한 비포장 산길일 줄이야...
여러분도 여행을 차로 떠나면 안가본 곳을 가고 싶어하는 본성에 이끌려
새 길을 갈 때는 나의 경험담을 기억하고 떠나길 바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