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자세 수십년 TV에서 가르치는데,20년운전자세 한번뿐인 이 기회에 고쳐주시길...
사고도 안나고,병(척추,다리등)도 안걸려요
20년 운전자 운전다시배우기
-1.정석운전에서의 의자와 자세
오래 전 오랜 유학생활을 끝내고 서울에 돌아 왔을때
우리 운전자들의 운전 패턴이 나를 놀라게 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고,나는 많은 고민에 빠졌었다.
밤이면 사거리 신호등에 멈춘 차들이 마치 시위라도하듯 모두
헤드라이트를 꺼버리는 것이 아닌가.
불을 켜는 시위가 아니라 불을 끄는 이 진귀한 집단 행동은 시위가 아닌
상대차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돕고, 배터리도 아낀다는 말도 안되는
의도에서였다.
이 기가 막히는 배려에,그때 나는 빠리다카르경주를 한국인으로 처음 완주한
사람이라하여 어느 방송사이든 나를 모셔 가려하는 것을 이용해
생방송이든 녹화든 사거리 대기차 소등은 안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했다.
한참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운전자들이 불을 켜기 시작을 했다.
나는 그러자 그와 동시에 이미 나를 경악하게한,
모든 차안에 방석이 깔려있는 것도 안될 일이라며 방송에서 열심히 말했었다.
또 어느날 부터 차 안의 방석들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그때 한창 유행하던 그것도 차에 관한 인기몰이를 하던 내가 수십회
전국방송을 통해 그러면 안된다고 호소한 것이 먹혀들었던 것이리라 짐작한다.
(여기까지 겸손을 모르는 표현에 양해를 구한다..^^)
그런데 차 안에 방석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아직도 있다.
정석운전 자세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그 방석은 이제 그만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운전석뿐만 아니라 뒷 자석도 마찬가지겠다.
정히 뒤에 타시는 아주 높은 분이 방석을 원하시면 할 수없지만...
승용차의 의자는 인체공학 전문가와 신경외과 의사까지 동원되어
최적의 자세를 취할 수있게 만들어져있다.
이렇게 인체공학에 맞게 만들어진 의자에 방석이나 등받이를 깔아버리면
아까운 일이다.방석은 운전자의 모든 것에 안좋다.피로도,안전,안정성...
고급운전에 들어 갈 수록 (고급차종 일수록)의자의 쿠션이 없어지고있고,
우리들이 타는 경주차에는 의자에 천만 한겹 깔려있을 뿐이다.
다시 한번 쉽게 말하면,방석위에서 하는 운전은 고속운전이나
커브길 코너링에 위험할 뿐만이니라 훨씬 쉬이 피곤해 진다.
20년운전자 정석운전 자세
*되도록 몸을 부풀려라.(몸 전체가 운전석,기기,차체에 많이 접착되게
할 수록 좋다는 뜻으로 몸을 쪼그리지 말라는 뜻이겠다.추운 겨울
아침 운전석에 올랐을때 쫄아드는 그 자세의 반대이다.)
* 엉덩이가 의자 뒤에 빈공간이 없도록 깊이 밀어 넣어 앉는 것을
습관화하라.
* 등은 미골에서 흉추 윗부분까지 등받이에 붙여야 마음의
안정감이 들도록 습관화하라.
* 왼발을 발받이(발받이가 따로 없더라도 운전석 왼쪽 아래
튀어나온 부분)에 왼발 바닥 전체를 붙이고 무의식 중에라도
지긋이 밀고(버티고)있도록 길들여라.
*핸들을 무의식 중에 두손으로 지긋이 밀고 있는 것을 습관화하라.
(이때의 양 팔은 반드시 120도 이상이어야 하고 160도 전후가
이상적이다.)
이 자세를 취한 다음 여러분은 오른발을 공중에 든 채 흔들며
자유자제로 움직여보라.신기할 정도로 오른발이 가볍고 자유로워
짐을 느낄 것이다.이 자세가 완벽히 좋은 자세이다.
이제 오른발은 엑셀러레리터와 발 브레이크 사이 편한 곳에
발 뒤꿈치를 다리 무게대로만 내린다.
이 자세는 맑은 정신을 가질 수 있고, 가장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자세이다. 또한 오른발이 어떤 위급상황이든 가장 효과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예비 자세이다.
그리고 위의 운전자세는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순간 대처를 해 낼 수있는 정석자세이다.
급한 코너링으로 오른발에 몸무게가 실릴때도 발뒤꿈치가
버티어 내면서도 동시에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조작도 오른발이
원활하게 할 수있도록 해야하겠다. 유럽에서는 학생들에게
오른발 뒤꿈치 만으로 급한 코너링을 견디게하는 법을 익히게
하려고 왼손을 9시방향으로 핸들을 잡게하고,오른손을 머리에 얹게 한후
왼발도 허공에 들게하여 주어진 원을 돌게하는 연습을 시켰다.
속도가 점점 나서 일어나는 원심력을 오른쪽 발뒤꿈치가 견뎌내며
악셀러레이터도 같은 발 앞쪽 부분으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있도록
혹독한 훈련을 시킨적이 있지만 여러분은 그렇게까지 적극운전을
할 필요가 없겠고 설명만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위에 설명한 정석운전자세가 몸에 배면 장거리운전도 특수 지역 운전도
훨씬 덜 피곤하게 할 수있다. 물론 위의 정석자세는 항상 동일하되
운전의 심각도에 맞춰 그 긴장도(부풀림)를 가감하며 편하게 해야하겠다.
이것은 여러분의 차에서, 설명대로 차에들어가 운전중에 연습할 수있는
것이니 자세가 몸에 베일때까지 의식적으로 연습하기를 바란다.
골프에서는 공 하나 치는 타구법 자세를 온갖 매체, TV를 통하여
수십년 반복하여 보여주며 가르친다. 생명이 걸린 운전에서도
정석자세를 이번 기회에 꼭 몸에 익혀 다음 기술로 나아가 보자.
기초자세가 나쁘면 어떤 운동이나 기술도 높이 올라 갈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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