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2-02 18:17
사랑이어라
 글쓴이 : 최종림
조회 : 6,211  
사랑이어라
북해 험한 파도가
내 꿈자리를 쓸어 가는 날
굳어지는 사랑이 일렁
어두운 날,
바람부는 언덕 위
날리듯 날아가 버린
물새 빈 자리
메이는 사랑이 일렁
 
지금 겨울을 나는 바닷가
난롯불 앞에서
창너머 내려다 보이는 기다림
당신이 없는 곳으로부터 오는
저 긴 행렬로
타는 가슴의 열기.
 
또 한번,한번마다
긴 소리를 맞으러 나가는 내 귀
남은 촛불에 일렁이는 마음
그리운 사랑이 일렁,
어디메도 사랑이 일렁.
- 북해에서-